본문 바로가기
게임 정보 및 팁

서유기 버전의 다크소울 게임, 검은 신화 오공

by 게임 찾는 남자 2023. 8. 21.

서유기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손오공과 삼장법사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몇 차례나 영화로 만들 만큼 유명한 중국의 고전 소설이고, 원숭이 오공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창작물들도 무수한 편.

 

여기에 아예 서유기를 기반으로 제작한 액션 RPG 게임이 있다. <검은 신화 : 오공>이라는 게임으로, 주인공은 우리에게 친숙한 원숭이 오공이다.

 

스팀에서 출시가 예정된 검은 신화 오공은 첫 트레일러의 등장 때부터 참신하고 남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소울라이크 류의 원조인 <다크소울>과 분위기와 디자인, 게임 방식이 비슷한 만큼 서유기 버전의 다크소울이라고 많이 불린다.

 

오늘 내가 검은 신화 오공의 세부적인 사항을 알려주려고 한다.

 

 

 

게임으로 출시하는 서유기

서유기-오공-게임-모델링
보면 여의봉과 머리에 관이 보인다.

첫 등장은 2020년 8월 20일이다.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던 당시에는 높은 퀄리티와 그래픽, 설정, 스토리 그리고 액션도 준수하여 나름 괜찮은 관심을 끌게 된다.

 

다만 아직 제작하던 당시라서 수정될 것들도 많고 출시까지도 먼 얘기인지라 적당한 선에서 관심이 끝난 시점이었다.

 

그리고 1년 후에 다시금 트레일러가 공개되었고 그 유명하다던 언리얼 엔진 5로 업데이트되면서 다시금 관심을 끌게 된다.

 

그 외로도 새로운 지역과 보스의 공개, 적당한 스토리의 떡밥 등 몇 가지가 공개되었고 그 외로도 간단한 인사 느낌으로 트레일러가 몇 가지 더 공개되곤 했다.

 

첫 트레일러에서 개선된 점이 많이 보이고 타격감도 나아졌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어딘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보여준 게임이 전부는 아니지만 결국 보여준 것들만을 보며 평가해야 하기에 드러난 부분에서 여러 피드백이 등장하였고,

 

계속해서 보스나 몬스터가 등장하다 새해 인사 겸 애니메이션 트레일러가 공개됨과 함께 발매시기도 정해졌다.

 

발매 시기는 2024년 여름. 글을 작성한 현재에는 아직도 1년이나 남았다는 아쉬운 소식이다.

 

현재 스팀에는 게임이 공개된 현재다. 아직까진 출시 예정일과 '찜하기' 정도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언리얼 엔진 5 트레일러

오공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천명을 지닌 자'가 되어 과거의 전설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역으로 떠나는 여정이라는 설명이 존재한다.

 

서유기의 기본 스토리를 따라가는 내용일 테고, 여정마다 등장하는 적과 강력한 요괴들이 오공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요점인 모양.

 

초기 트레일러도 그렇고 오공은 각종 술법이나 공격, 방식들을 통해 적들을 헤쳐나간다. 게다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무기, 장비, 능력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고 하니 강화하는 재미도 있는 듯하다.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다크소울이나 세키로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추된다.

 

 

비록 번역이 안 되어있어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기본적인 게임 시작 전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유추된다.

 

눈 덮인 사원에 도착한 오공은 다른 원숭이 같은 인물과 마주치는데, 돌연 침입한 오공에게 적개심을 드러낸 상대는 가는 길목의 얼어붙은 요괴들을 하나씩 깨워 오공의 앞길을 방해한다.

 

준수한 전투로 요괴들을 헤쳐나간 오공은 중간 보스로 보이는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데, 생각한 이상의 높은 퀄리티의 액션에 꽤나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제작진들이 언리얼엔진 5로 제작한 것은 어쩌면 최고의 선택일 지도 모른다.

 

다크소울 같지만 개이적으론 보다 세키로에 더 어울리는 전투 방식을 보면서 게임 난이도가 제법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하지만 술법이라거나 액션에서 전투의 뽕맛을 느낄 것은 자명한 사실 같다.

 

이후엔 비척이며 등장한 오공 앞에선 사람얼굴을 한 새가 요란스럽게 오공을 반기며 대략적인 스토리 진행을 유추할 수 있게 떡밥을 던진다.

 

그렇게 등장한 보스 신은 신화 속 용과 오공의 전투. 꽤나 화려한 전투 씬에 게임의 재미가 증폭되고 오공의 공격이 나름 타격감이 좋은 면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난이도도 높아 보이고.

 

대신 용이 하도 요란스럽게 움직이니까 맞추기는 좀 어려운 감도 보인다. 일부 액션은 타격감이 좋아 보이면서도 다른 공격 모션은 타격감이 안 좋아 보이는 점도 있고. 높은 기대를 하면 안 될 텐데.

 

막바지에는 등장하는 보스들과의 전투 씬들이 나오는데, 그 그래픽을 보면 진짜 감탄이 나오고 기대가 될 수밖에 없을 테다. 서유기 속 유명한 오공과 흉측하지만 분명 어디 선가 보았을 외형의 요괴들.

 

끝자락에선 아마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는 오공이 마치 끌려가듯 당겨지고 뭔가를 암시하듯 거대한 항아리 모양의 사물이 등장하는 모습. 서유기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아는 그것이다. (그런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한글화 예정?

비록 2024년에 출시한다고 알려졌지만 문제가 있다면 정확한 날짜가 공개된 점은 아니란 거다. 단지 2024년에 나올 것이라고만 알기에 우리는 마냥 기다리기보단 잊고 있다가 출시한다고 할 때 떠올리면 될 것 같다.

 

트레일러의 경우엔 2년 전의 내용이다. 지금쯤이면 더 발전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아마 액션 부분에선 부족함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게임성이나 최적화, 스토리 부분은 출시된 이후에 평가할 일이겠지만 스토리는 아마 깔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게임은 서유기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기에, 우리가 해당 게임의 스토리를 깐다면 서유기 소설을 까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론 기대되지만 기대되지 않는 게임이다.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느낌 정도로 큰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 내 관심을 끈 건 언리얼 엔진 5만의 현실적이 그래픽뿐. 어떻게 나올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크다.

 

아, 좋은 소식 하나 전하겠다.

 

중국에서 제작한 검은 신화 : 오공은 여태껏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최근에 나온 새해 인사에서 '한국어 공식 지원'을 얘기했다. 이 부분에서 한국인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을 얻었고 나도 포함해 해당 게임에 관심을 이끌 수 있었다.

 

보고 있냐, 토드 하워드? 진짜 제발 보고 있냐, 토드 하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