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G.O.T.Y)란?
고티(G.O.T.Y)라고 있다. Game of the Year라고,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올해를 빛낸, 해를 대표할 특출 난 게임에게 수여하는 상을 통칭하는 것이다. 올해 트렌드 게임을 알 수 있는 상인 것.
다만 고티는 우리가 아는 시상식처럼 개인에게 하나의 상을 주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고티는 웹진이나 시상식 등 여러 곳에서 고티를 수여하는 것이라 하나의 게임에 수 개, 혹은 수십 개의 고티가 주어지기도 한다. 물론 게임이 대박 나면 수백 개도 가능하다.
작년에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엘든 링이 고티 최다 수상을 했던 만큼, 올해에는 어떤 게임이 수상을 받을지 궁금하다. 고티를 최다로 받을 게임이면 분명 모두의 기대감을 충족하는 최고의 게임일 것.
아직 2023년인 올해가 가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름이 거론되는 고티 유력 후보로 세 개의 게임이 있다. 오늘 그 게임들을 알아보자.
유력 후보 세 개의 게임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The Legend of Zelda : Tears of the Kingdom
첫 번째는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통칭 젤다 왕눈이다.
바로 전작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야생의 숨결, 통칭 야숨이 파격적인 변신인 오픈월드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2017년 최다 고치를 수상하고 메타크리틱도 97점에 달하는 기염을 토한 만큼.
다음 작품이자 젤다의 20번째 작품인 통칭 젤다 왕눈도 마찬가지의 오픈월드와 최고의 게임으로 출시를 하게 됐다.
보통 전작의 성공에 취해 무리하게 전작을 따라 했다간 바뀐 게 없다며 욕을 먹기도 하는데, 왕눈은 마찬가지의 오픈월드로 나왔지만 마냥 똑같지만은 않은 흥행을 하게 된다.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기도 했고 해당 게임의 흥행에 맞춰 전작인 야숨도 적잖은 이득을 볼 정도였으니.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올해의 고티 유력 후보로 젤다 왕눈을 뽑고 있다.
난 닌텐도가 없어서 야숨조차 여전히 플레이하지 못했다.
스타필드
Starfield
두 번째는 이젠 내 입으로 말하기도 입 아픈 유력 후보자 스타필드다.
오픈월드 계의 선두주자이자 그간 해오던 엘더스크롤이나 폴아웃이 아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출시한 게임인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 스타필드는 그간 폴아웃이나 엘더스크롤의 맵보다 훨씬 넓고 방대하며 대사도 몇 배에 달할 만큼 막대한 것만 봐도 베데스다가 이번 스타필드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베데스다도 해당 스타필드를 크게 홍보하는 만큼 많은 유저들도 해당 게임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이전 역대급 고티 수상을 하였던 스카이림을 이을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이다.
실제 나도 그렇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지금 스타필드를 주목하는 중이다.
스카이림을 넘어설 게임이 될 것인가, 아니면 포장지만 번지르르하지 막상 알맹이는 속 빈 공갈빵이 될 것인가. 물론 출시가 되어봐야 알 것이다.
포스팅을 쓴 2023년 8월 18일 기준으로 정식 출시까지 19일 남았다.(얼리 액세스는 14일) 또 하나의 게임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 제발 망하지만 말아라. 진짜 너무 기대하고 있으니까.
진짜 한글패치는, 아니다. 그냥 말 삼가겠다. 정말 심한 말 말은데, 토드 하워드, 이 못난 양반아.
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3
세 번째는 혜성처럼 떨어진 최고의 히트작 발더스 게이트 3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19년 만의 후속작으로,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갑자기 등장한 고티 유력 수상 게임이다.
요즘은 잘 찾지 않는 클래식 RPG와 턴제 전투 방식을 사용했음에도 취향에 안 맞는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 중이고, 현재 메타크리틱 96점. 스팀에서도 압도적으로 긍정적 96%를 달할 만큼 대호평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해당 게임은 창의적인 높은 자유도와 다회차가 무리 없이 가능한 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뻗은 스토리 선택 등 모두가 기피하던 장르로 대성공을 이뤄낸 만큼 생각지도 못했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유력 고티 후보다.
원래는 스타필드와 젤다 왕눈. 이 두 개의 게임이 고티의 후보로 입이 모였었는데 거기에 발더스 게이트 3가 불쑥 끼어든 셈. 오히려 이 정도로 파급력을 일으킨 것만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왕눈이 한 걸음 밀려난 추세다.
스타필드가 어떻게 출시될 지에 따라서 발더스 게이트 3의 고티 수상의 여부가 결정될 텐데, 진짜 생각할수록 기대되는 현실이다.
지금 이 순간도 고민하고 있다. 저사양으로 간신히 플레이할 수 있지만 좋은 사양으로 컴퓨터를 새로 사서 할까, 지금 구매해서 할까.
고티는 보장된 재미!
원래 게이머들은 고티와 상관없이 본인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찾아 나서기 마련이지만, 고티는 그런 취향 차이를 극복해 버리는 압도적인 트렌드를 가리킨다.
만약 어떤 게임을 할지 모르겠다면 고티 수상작 게임들을 찾아보고 플레이해 보면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엔 스카이림을 해봄으로써 내가 오픈월드 자유도를 그토록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당장 스타필드를 가장 기대하는 입장이지만 발더스 게이트 3의 흥행이 스타필드를 위협한다고 본다.
스타필드가 정말 기대만큼의 압도적인 재미를 준다면 잘 모르겠지만 발더스 게이트 3의 재미와 인기, 흥행을 보면 스타필드가 어쩌면 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난 모든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로서, 스타필드도 잘 나오면 좋고 발더스 게이트도 내 재미를 충족해 준다면 그것도 좋다. 난 이런 긍정적인 경쟁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