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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및 팁

로그라이크(Roguelike)란?

by 게임 찾는 남자 2023. 8. 4.

게임의 장르를 분류하다 보면 '로그라이크'라는 게임 용어를 발견하곤 한다. 대략적인 로그라이크가 어떠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적고 어렴풋이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 오늘은 로그라이크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겠다.

 

 

용어의 뜻

로그라이크는 무슨 뜻일까? 게임의 장르를 지칭하는 용어 중 하나로, 캐릭터가 죽으면 지정한 세이브로 로드되는 것이 아닌 처음 시점으로 로드되는 방식을 대체로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일컫는다. 이를 '영구적 죽음'이라고도 하며 일종의 다회차 방식의 게임들이 로그라이크 장르를 이용하곤 한다.

 

로그라이크는 대부분 랜덤적인 요소가 많다. 한 번 죽으면 다음 회차로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플레이 방식은 플레이어에게 루즈함과 예측을 주기에 금방 질리게 된다. 그렇기에 랜덤적 요소를 넣어 지루함을 덜어가는 방식이 많다.

 

로그라이크 게임들의 특징에는 성장이 억제되는 요소가 있다. 게임을 진행해 캐릭터를 강화하였어도 한 번이라도 죽으면 처음으로 리셋되기 때문에 강화 요소들이 전부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로그라이크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곤 한다.

 

로그라이크를 탄생시킨 조상 격 게임

로그라이크라는 단어가 탄생한 계기를 알기 위해선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인 1980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존재하는 게임은 추억의 게임들로, '디그 더그', '동키콩', '서커스 찰리', '탱크 바탈리언', '갤러가' 등. 아마 90년대와 그 이전에 태어난 내 또래 동년배들이라면 분명 어디선가 플레이를 해본 추억의 게임들일 테다.

 

그 당시에 나온 게임 중 하나가 바로 1980년에 태어난 'Rogue'라는 게임이다.

 

 

대한민국-게임계-조상
이 조잡한 게임을 보라

보면 알겠듯 문자로만 이어진 게임이지만 캐릭터를 움직여 던전을 탐험하는 일명 역사상 첫 '그래픽 롤플레잉' 게임이었던 것이다.

 

게임의 특징은 판단과 선택에 따라서 정해지는 편인데, 해당 게임은 '저장'과 '불러오기'가 안 된다. 게임을 끌 때에만 저장이 되었고 다시 게임을 켜면 저장해 둔 세이브 파일을 불러온 다음에 그대로 삭제되는 형태였던 것. 느낌을 알겠지만 게임에서 죽으면 세이브 파일이 그대로 삭제되는 정말 '죽음'에 가까운 게임이다.

 

따라서 당시 시대상 여러 한계 때문에 조잡하게 만들어진 게임이었으나 참신한 게임성 덕분에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때문에 해당 게임성을 모티브로 삼아 유사 로그 게임들이 줄줄이 탄생하게 되고, 그것이 이어져 오늘날 '로그라이크(Rogue-like)'라는 게임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로그라이크 게임 추천

로그라이크 요소를 대표하는 게임들과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게임을 종합해 추천해보고자 한다.

 

 

  • 소울 시리즈
  •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
  • 스컬
  • 피의 거짓
  • 다키스트 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