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저그 디파일러 설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타크래프트 속 저그 종족의 지네 혹은 전갈과 흡사하게 생긴 능력 유닛인 디파일러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그 내의 공격력 없는 유닛이지만 디파일러의 성능은 전세를 역전시켰던 적이 많은 만큼 유용한 유닛이죠. 오늘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1을 기준으로 합니다.

디파일러(Defiler) 개요

디파일러(Defiler). 한글로는 파멸충인 이 유닛은 저그 내에서도 자주 쓰이는 마법 유닛입니다. 생긴 건 지네에 가재 조금 섞은 듯한 징그러운 모양새인데, 보기보다 자주 사용될 만큼 유용하죠.

디파일러는 공격 능력이 없습니다. 척 보기에도 공격을 할만한 모양새도 아니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대신 그만큼 사용되는 디파일러의 스킬은 죄다 하나같이 유용합니다.

다크 스웜은 디파일러가 사용하는 방어 수단입니다. 세간에는 가스를 뿌린다는 이유로 '방귀'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할 정도죠. 실제 방귀처럼 황색의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데, 이 능력은 현대 장비로 보자면 연막탄과 거의 동일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디파일러가 뿌린 다크 스웜 속에선 외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두 번째 스킬로는 플래그. 역병입니다. 마치 피를 뿌리는 이펙트로 보여 다른 스킬들보단 유독 더 끔찍한 비주얼입니다. 해당 스킬은 적에게 맞추면 지속적인 대미지를 주는데, 이게 물량으로 뭉친 유닛들에게 사용하면 무척이나 유용합니다.

단 이거로 죽지는 않고 체력이 1이 남으면 그 이상은 깎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정도면 드론이 꼬리만 흔들어도 죽을 체력이긴 하다.

세 번째는 컨슘. 흡수인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군 저그 유닛 하나를 잡아먹어 에너지 50을 회복하는 스킬입니다. 다크 스웜이나 플래그를 뿌리다 보면 에너지가 소비되는데 이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 디파일러는 동족 포식을 하죠.

디파일러의 출생 종족은 불명입니다. 정체가 밝혀진 게 없지만 스타 2 설정을 통해서 공개된 사항이 있습니다. '곯아 터진 악성 종양에서 태어난 생물'.

다시 말해 디파일러는 다른 저그 유닛들을 만들다가 튀어나온 부산물이란 소리입니다.

디파일러는 저그의 가학적이고 야성적인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유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바처럼 저그 종족들의 유전자가 디파일러에게 내재되어 있는데 라바처럼 변태 하는 것이 아닌 저그 종족들에게 치명적인 악성 독소를 생산해 냅니다.

말고도 자신을 보호할 갖은 능력들이 있지만 그만큼 다른 유닛들에 비해 공격적인 요소가 디파일러에겐 전무하죠.

흡수 : 동족을 잡아먹는 습성을 가진 디파일러는 다른 저그 유닛을 잡아먹어 에너지를 보충한다.
다크 스웜(Dark Swarm) : 디파일러는 몸속에 조그맣지만 무수한 곤충을 기생한다. 곤충들로 이루어진 두꺼운 구름을 뿜어낼 수 있는데, 이 구름은 적들에게 혼란을 주어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역병 : 디파일러는 대기에 침투하는 부식성 포자를 만들 수 있다. 이 역병은 적들을 부식시키는 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