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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저그 설정
안녕하세요, 필자입니다. 프로토스와 테란에 이어 오늘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속 세 종족 중 저그에 관하여 알려드리려 합니다. 외계인과 인간에 이어 저그라는 종족도 프로토스처럼 외계인에 속하는 종류이지만 조금 더 차별점을 두자면 '외계 괴물'일 외부인에게 저그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저그라는 종족이 탄생한 계기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그의 탄생
프로토스의 오만함에 질린 젤나가가 다시금 우주를 떠돌던 도중 '제루스'라는 행성을 방문하게 됩니다. 거기서 발견한 생명체는 애벌레의 모습을 한 작은 존재였죠. 하지만 이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의 신경계에 파고들어 기생해 DNA를 흡수해 진화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미 프로토스의 실패를 겪고 온 젤나가는 그 실패 속에서 해답을 찾아 두 번째 실험으로 이 생명체를 선택합니다. 프로토스 사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젤나가가 찾은 해답은 프로토스 각자의 지성이 원인이라고 여긴 거죠. 해결 방법으로 생명체의 지성을 한 곳으로 모았는데, 그것이 바로 초월체(Overmind) 흔히 아는 오버마인드입니다.
오버마인드는 젤스 행성의 모든 생명체에 기생하여 그 유전 정보를 기록하였고 또한 다른 유전자와 달리 하등한 종족은 멸종시키며 고등한 종족만을 진화시켰습니다. 그렇게 고등한 종족들이 모여 만들어진 종족이 바로 지금 우리가 아는 '저그'입니다.
정신체 창조
초기에는 오버마인드를 주체로 저그가 통솔되고 있었는데 점차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오버마인드는 편리한 방식을 창조합니다. 바로 자신의 수하로 또 다른 지성체인 '정신체' 일명 세러브레이트를 만든 것입니다. 세러브레이트는 거기서 또 상위 저그 개체를 두어 하위 저그 개체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방식으로 계층 구조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계층 구조를 형성한 오버마인드에 젤나가는 이 생명체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을 하였고 자신들의 실험이 드디어 성공하였음을 느꼈으나 곧 그 생각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된 진화를 거듭하여 우주로 영역을 넓힌 저그는 어느새 젤나가의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는데, 저그는 이 젤나가도 흡수하겠단 욕망을 품으며 자신들의 모습을 숨겼습니다.
저그가 본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음을 깨달은 젤나가는 당황하였고 얼마 안 가 저그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저그는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해 젤나가에게 기생하였고 젤나가의 육신과 지식을 흡수하고 맙니다.
세 종족의 충돌
젤나가의 지식을 통해서 저그는 프로토스의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에너지와 케이다린 수정과 같은 능력들을 깨달으며 프로토스도 본인들처럼 외부의 도움으로 진화되었단 사실도 알게 되죠. 오버마인드는 이로 인해 훗날 프로토스와의 필연적 충돌이 있을 것을 예감하고 훗날 있을 충돌에 대비해 진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그는 코프룰루 섹터에서 프로토스가 아닌 다른 종족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지구를 떠나와 행성에 정착하였던 '테란'입니다.
오버마인드는 차우사라에 저그를 보내어 감염을 시작하였고 감염이 진행되자 테란도 저그의 존재를 알게되며 프로토스 또한 차우사라에 나타나 행성을 정화해 버립니다. 그렇게 세 종족이 서로를 인식하면서 스타크래프트 1의 스토리가 시작되게 됩니다.
마무리
이상 여기까지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속 저그의 설정이었습니다. 저그가 탄생하게된 계기와 저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의 대략적인 설정이었는데요. 세 종족의 설정 설명이 끝났지만 젤나가에 대한 설명과 그 외의 설명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이건 훗날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엔 저그 유닛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링크는 설정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놓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