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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세계관 프로토스 설정
안녕하세요, 필자입니다. 오늘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나오는 프로토스의 설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토스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하나입니다. 고도로 발달된 미지의 기술을 사용하며 우리가 상상하는 외계인의 대표적인 예죠.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종족 프로토스에 대한 설정들을 오늘부터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생 계기
프로토스의 고향은 은하계 변방의 '아이어'라는 이름을 가진 밀림 행성입니다. 당시 프로토스는 아이어에서 문명 생활을 구축한 지적 생명체였고 무엇보다 프로토스 만의 텔레파시 언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신경삭이 있었습니다.
한편 우주를 떠돌던 젤나가라는 고대 종족이 아이어를 방문하게 되고 이러한 프로토스 문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육체적 능력과 특히 정신적 연결망(신경삭)에서 흥미를 느낀 젤나가는 이 종족을 본인의 실험체로 선택하게 되죠.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프로토스의 문명 발전에 큰 도움을 주어 약 1000년에 걸쳐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대폭 성장시킵니다.
이윽고 번성한 프로토스에 모습을 드러낸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위대한 스승 또는 신으로서 숭배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극속도로 성장한 프로토스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젤나가의 실수
급속도로 문화와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던 프로토스는 정도 이상으로 발달하게 되자 점차 서로를 불신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급속도의 성장이 생명체를 오만하게 만든 것입니다. 점차 이 불신은 서로를 넘어서 젤나가와 프로토스 간의 관계를 의심하기에 이르게 되죠. 그러다 결국 정신의 연결마저 끊어버리는 사태까지 이어지자 젤나가는 자신의 실험이 실패했다는 실망과 함께 아이어를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떠나는 젤나가를 본 프로토스는 오히려 젤나가를 공격하기에 이르르며 오만의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결국에 젤나가가 떠나고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프로토스는 현재의 책임을 서로에게 뒤집어 씌우며 끝없는 전쟁이란 내전까지 벌이게 됩니다. 기술과 지식의 발전과 달리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어리석은 문명이었던 셈이죠.
끝없는 전쟁을 통해 이후 '이한리'와 '탈다림'이라는 이름의 프로토스 분파는 떠난 젤나가를 찾고자 사회를 떠났고 떠나지 않는 이들은 여전한 전쟁을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도 드디어 끝이 존재했습니다.
칼라
정신의 연결이 끊어지고 서로의 불신 속에서 전쟁이 지속하던 어느 날, '사바산'이라는 프로토스가 젤나가가 남긴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이오닉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발굴해 내죠. 이를 통해 텔레파시보다 상위호환인 감정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연결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바로 '칼라'입니다.
칼라를 통하여 서로의 불신과 감정을 억누르며 전쟁이 멈추었고 전쟁을 멈춘 사바산은 후에 '질서를 세우는 자'인 '카스'라고 불리게 됩니다. 게다가 사바산은 프로토스를 하나로 통합하기에 이르는데, 그것이 바로 프로토스 내에서 가장 큰 분파인 '칼라이'의 탄생입니다.
다섯 가지의 분파
칼라이
끝없는 전쟁 당시 사바산이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하여 프로토스 전 종족에게서 칼라를 만들어내어 전쟁을 종식시키며 탄생한 프로토스의 가장 큰 분파이자 주력입니다. 칼라에 대한 자부심이 강대할뿐더러 대의회가 바로 이곳에 속해있죠.
심판관 계급
제국의 지도층 혹은 대법관의 역할을 하는 계급이다. 이중 소수의 인원이 바로 '대의회' 의원이다.
- 아라 부족
- 셸락 부족
기사단 계급
국방과 군사와 같은 치안이자 국방력의 역할이다. 집행관과 법무관 직책이 이 계급을 통솔한다.
- 아킬래 부족
- 사르가스 부족
- 베나티르 부족
- 아우리가 부족
- 벨라리 부족
칼라이 계급
칼라이라는 단어는 본디 '칼라를 따르는 자'라는 뜻이다. 심판관과 기사단까지 포함하여 칼라를 따르는 프로토스 부족 전체를 의미한다. 계급으로 쓰인다면 심판관이나 기사단이 아닌 다른 프로토스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 퓨리낙스 부족
네라짐
칼라로 통합한 문화를 따르지 않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분파입니다. 특징은 칼라의 연결을 끊기 위하여 신경삭을 짧게 잘랐으며 다른 프로토스와 달리 '공허의 힘'을 다룹니다. 다크템플러들이 바로 여기에 속해있습니다.
- 레나사 부족
- 제라타이 부족
- 보로스 부족
- 알리사르 부족
정화자
과거 대의회가 제작한 인공 의식체들입니다. 강력한 전사를 복제하고자 프로토스 의식을 데이터화하였죠.
탈다림
과거 프로토스의 신으로 숭배되었던 젤나가(아몬)를 찾아 떠났던 분파입니다. 극단적인 호전적인 성격 탓에 광신도라고 불리며 신경삭이 있음에도 칼라와 접속하지 않았습니다.
이한리
천 년이 넘는 시간을 침묵하며 다른 세력과의 접촉을 금하고 그간 모든 행보를 관찰하였던 고대 분파입니다. 탈다림과 함께 젤나가를 찾아 아이어를 떠났던 분파이지만 탈다림이 섬기는 젤나가(아몬)를 섬기지 않고 정통 젤나가를 숭배하죠.
마무리
여기까지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속 프로토스의 설정이었습니다. 프로토스가 탄생하게 된 계기와 젤나가와 엮인 이야기, 그리고 갈라서게 된 분파들을 소개해드렸으며 이후엔 다른 종족에 대한 설명이나 유닛들에 대한 설명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링크는 설정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음 한 글입니다.
